▶ 하스타리아의 역사

하스타리아의 역사는 건국신화에서 시작한다.

제국에는 신화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신학자와 초대황제를 신으로 여기지 않아 비유로 받아들이는 역사학자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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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파의 주장은 상충하는 부분이 많지만 나타니엘 초대 황제가 누구보다 훌륭한 군주였음에는 이견이 없다. 나타니엘 황제는 통일 직후 하스타리아 제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라를 안정시켜 말년에는 평화의 시대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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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타리아 제국은 나타니엘 황제 사후에 수많은 내전과 분란을 겪었으나 현재까지도 하나의 제국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하스타리아 제국민들은 영원히 지지않는다 하여 그들의 나라와 황실을 ‘땅을 잃은 태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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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발전하는 데에는 역대 황제들의 수많은 업적이 있었으나 역사자들이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는 것은 4대 황제 황제 프레데리타의 마법개혁이다.

프레데리타 황제는 마법을 타고난 이들이 신의 선물이며 마법을 잉태할 수 있는 모든 제국인들이 신의 증거라 선언하며 체계적인 마법사 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마법사의 자질을 갖춘 아이들을 엄선하여 교육하라는 일명 아래 포리움 아카데미가 설립되었다.

포리움 아카데미의 설립 이후로 뛰어난 마법사들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황실에게 충성하여 제국은 다시금 이례없는 전성기를 맞는다. 이때 의료와 복지, 교육 시설이 대거 확충되고 자격이 있는 제국인이라면 누구든 황제의 자비 아래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설을 건의한 것은 평민 출신 탐욕 마법사 엔마다. 엔마는 황제 프레데리타의 총애를 받아 많은 제도를 완성하여 온 제국민의 감사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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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는 훌륭한 마법사가 많지만 가장 강력한 마법사라고 하면 10대 마탑주인 가브리엘 프레툴라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 선천적인 분노 마법사이자 후천적 식탐 마법사인 가브리엘 프레툴라는 한 나라의 기사단을 단신으로 막아선 적이 있으며 어떤 강력한 마법사라도 마법 한번에 살해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가브리엘 프레툴라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여섯번째 단애 전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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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브리엘 프레툴라는 아카데미에 마탑 추천 전형을 추가함으로써 제국이 더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데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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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탑과 황성은 나타니엘 황제 사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얻기 위해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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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두 집단의 사이는 태양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멀어져만 갔다. 마탑주와 마도사들은 그들 내부에서 제국의 황제를 황성주라고 부른다. 이는 태양을 태양으로 보지 않는 무시의 표현이다. 구체적인 충돌은 기록된 바가 없으나 야사와 비공식적 기록,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황성과 마탑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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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레오나 통치 이후 300년이 지날 동안 마법을 타고나는 사람이 점차 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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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마법사용인의 수가 줄어들었으며 마법사들의 위상은 하루가 멀다고 높아졌다. 신전은 이러한 마법 희귀 현상에 ‘신이 노하셨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동조하는 민심에 따라 신전의 힘이 나날이 강대해졌다. 이제 신전은 황실과 분리된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분리된 신전은 황실의 정통성을 중시하며 33대 황제 나다니엘의 즉위식에서 반대파를 모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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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타리아 제국 역사 17판 (로즈 발팅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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